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아 온라인 여론의 흐름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1971년 1월 조선일보의 ‘학생논문 공모전에서 내가 쓴 글이 가작으로 뽑혔다.막연하게 밥 먹고 사는 문제가 경제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은 남한에 와보니 남한이 북한보다 훨씬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자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이게 과장이 아니라는 걸 나는 학창 시절 호남선 열차를 타보고 절실히 느꼈다.[변양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진영을 넘어 미래를 그리다 〈21〉 학창 시절 ‘호남의 기억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학창 시절 잊을 수 없는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 밥벌이하는 것과 경제학은 별로 상관이 없었다.지역주의를 타파하려면 호남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야당(신민당)에선 호남 푸대접론을 내세워 박정희 대통령과 여당(민주공화당)을 비판하던 시절이다.
‘경상도 사람인 나는 그 전까지 호남을 전혀 몰랐다.나는 용기가 없어 학생 시위에 앞장서지는 못했다.
미대 진학에 대해 부모의 반대가 워낙 심했다.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4월 26일에는 끔찍한 사고도 있었다.
이 일로 나는 반정부 성향이란 낙인이 찍혔다.내 글의 제목은 ‘농공병진의 경제전망이었다.